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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각 유튜브

박지현 "586 정치인 꺼져라"

by 자유시각 2022. 5. 25.

 

전문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왜 사과를 자꾸하냐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당을 책임진 비대위원장으로서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하게 사과드리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국민이 우리 민주당을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합니다.

 대선 때 2선 후퇴를 하겠다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 전 총리님, 김영순 전 장관님, 최재성 전 의원님정도밖에 없습니다.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어제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습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합니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합니다. 지금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우리 후보들께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2022년 대한민국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30 청년들은 이 격차와 차별과 불평등의 최대 피해자이자 해결의 주체입니다. 586의 남은 역할은 이제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우리 당은 팬덤정치와 결별하고 대중정치를 회복해야합니다.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 잘못된 팬덤정치 때문에 불과 5년만에 정권을 넘겨주었습니다.
잘못된 내로남불을 강성팬덤이 감쌌고, 이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잘못된 팬덤 정치, 끊어내야합니다. '검찰개혁 강행만이 살 길이다.', '최강욱 의원 봐주자'는 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팬덤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는 정치는 죽은 정치입니다. 민주당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렬 지지층, 문자폭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내 윤리 심판원이 대선 전에 징계절차를 마치라는 비대위원장(박지현)의 요청에도 선거가 끝난 뒤인 6월 20일에 차기 회의를 개최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우리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당이 그렇게 고통을 겪었는데도 또 이렇게 미루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대위의 비상징계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최강욱 의원이 징계절차를 합당하고 조속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당의 잘못에 더 염격한 민주당이 되어야합니다. 온정주의와 결벌하고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어야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민주당은 쇄신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열세를 만회하려면 읍소전략밖에 없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시도지사와 선대위원장이 공동으로 반성과 성찰, 당 개혁과 쇄신방안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고 국민 앞에 발표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지방 선거 이후 당 쇄신에 대한 대국민서약을 해야합니다. 단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당과 우리 정치의 변화를 위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 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 2022. 0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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